솔직히 누가봐도 내 방송은 개노잼이야.종현은 통장에 선명하게 찍힌 입금 금액을 보면서 깊은 고민에 잠겼다. 근데 이분은 왜 자꾸 별풍선을…. 그러다 문득 걱정이 들었다. 이거 나중에 막 나 찾아오고, 돈으로 협박하고 그러면…? 종현은 그 생각이 들자마자 허겁지겁 쓰지 않는 통장으로 한 푼도 빼먹지 않고 돈을 옮겨놨다. 이미 회사에서 가져간 수수료는 어쩔 수...
군대를 제대한 지 얼마 안 된 휴학생 종현은 오늘도 해가 정수리 위에 떴을 때나 되어서야 흐느적 일어나 비몽사몽 침대 위에 앉았다. 배고파. 귀찮음과 배고픔 사이에서 한참 고민하던 중 종현은 마음을 먹은 듯 방문을 열고 부엌으로 다가갔다. 식탁으로 다가가니 누나 미현이 비빔밥을 비벼 혼자 꾸역꾸역 먹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. 종현은 혀를 쯧쯧 차며 말했다. 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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71.종현과 민현은 이른 아침부터 강당에 나와 리허설을 하고 있었다. 야 너희 할 때 강당 터지는 거 아니냐? 순서도 딱! 마지막. 종현은 비행기 태우지 말라면서도 얼굴에서 웃음을 떠나보낼 생각하지 않았다. 민현이 옆에서 그런 종현을 귀엽다는 듯 쳐다봤다. "뭘 봐. 시발.""하루 사이에 왜 더 까칠해졌어?" 그야 당연한 거 아닌가. 어제 그렇게 강당을 뛰...
61.김종현은 지금 무척 기분이 좋지 않다.아니, 기분이 좋지 않다기보다는 마음이 너무 싱숭생숭…. 한 게 이게 다 그 시발 황민현탓!! "아악!! 좀 잊어!! 김종현!! 잊으라고!!" 머릿속에서 민현이 손가락을 핥던 것과 그 감촉이 잊히지 않아 종현은 죽을 맛이었다. "내가 보기엔 그 새끼 존나 문제 있어. 진짜야. 얼른 걔 주변 사람들이 다 알아야 해 ...
51."우리 밥 언제 먹을까?" 민현의 목소리를 듣자마자 종현은 몸을 부르르 떨었다. 이 새끼 갑자기 이렇게 공격을? "내가 왜 너랑 밥을 먹어?""저번에 내가 너 숙제해줘서 밥 사주기로 했잖아." 아…. 그랬지. 종현은 마지못해 사준다는 찝찝한 표정으로 말했다. 뭐 먹고 싶은데. 솔직히 어지간한 건 사줘도 지갑 사정에 별 영향을 끼치지 않아서 종현은 민현...
40.너 좀 섰다? 너 좀 섰다? 좀 섰다? 섰다? 섰…. 시발!민현은 그 말을 남긴 후 혼자 박장대소하더니 굳어있는 종현을 두고 혼자 학원으로 신나게 들어갔다. 반대로 종현은 학원에 발조차 들이밀 수도 없었지만. 이런 일이 있었는데 민현과 한 강의실 안에서 수업을 듣는다는 일 자체가 무리였다. 허겁지겁 집으로 돌아왔다. "왜 이렇게 빨리 와?! 학원 안 ...
29.사실 황민현을 엿먹이겠다며 하겠다고 한 주말의 소개팅은 호기롭게 받겠다고 한 것과는 다르게 성공적이지 못했다. 그 소개팅 자리에서는 종현이 훗날 아, 나 왜 그랬지?! 하면서 이불을 발로 찰 일들만 그득 했던 것 같다. 정말로. 소개팅은 망했다. 그 예쁜 여자애한테서 다시는 연락이 올 일은 없을 것이다. 일단 뭐가 됐든 종현 생각은 그러했다. 사실 오...
19.나 진짜 이 새끼랑 뭔가 있나? 어? 어떻게 이렇게 자꾸 마주치지 소름돋게? 종현은 미간을 구기고 옆자리에 앉아있는 민현을 쳐다봤다. 뭘 봐. 종현의 시선을 느낀 민현도 종현을 쳐다보며 입 모양으로 말했다. "말 시키지 마. 미친놈아.""넌 왜 자꾸 똑같은 말 하게 해? 네가 먼저 말 시켰다니까?" 존나 답답하네. 하며 가슴 치는 시늉을 하는 민현을 ...
6.종현은 등교까지 여유롭게 남은 시간을 보고 오랜만에 기분 좋게 집을 나섰다. 1교시도 제가 좋아하는 수업이다. 문학. 종현이 문과를 선택한 이유였다.집에서 약 15분만 걸으면 학교가 나온다. 주변이 한산했다. 서늘한 공기도, 맑은 날씨의 아침도. 모든 게 좋았다. 아니, 모든 게 좋았을 뻔 했다. "...""..." 민현만 마주치지 않았더라면. 7."말...
1."개새끼야!" 종현이 힘껏 날린 주먹에 점심 후 태평하게 교실에 앉아있던 민현의 잘난 얼굴이 퍽 돌아갔다. "아.""정신 나갔냐. 너 진짜?" 갑작스러운 주먹질에 욕지거리를 내뱉던 민현은 곧 종현이 왜 자신을 찾아온 지 짐작하고 실실 웃었다.아니, 종현아 아무리 화나도 그렇지 이렇게 사람 얼굴에 갑자기 주먹질해도 되는 거야? "닥치고 따라와.""응. 근...
년북 북른 최고된다. 아니 이미 됐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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